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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이야기

by 호호리o 2022. 3. 22.

출처 구글 82년생 김지영

 

커리어우먼에서 엄마가 되는 순간

'82년생 김지영' 영화에서 주인공 김지영은 국문학과를 졸업하여 광고 기획사를 다니면서 실력을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대현과 결혼한 후에는 회사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하였다. 결혼 후 생긴 딸 아영을 임신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집에서 살림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아영을 임신했을 때부터 시작된 산후우울증은 지영은 힘들게 만들었다. 혼자 멍하니 하늘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 심지어 가끔씩은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 말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 사실을 안 대현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지영을 알뜰살뜰 챙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영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진다. 그 상태로 시댁에 명절을 보내러 간 지영과 대현은 자연스럽게 지영은 음식 준비를 하고 대현은 텔레비전을 본다. 처음에는 대현도 지영과 함께 음식 준비를 도우려고 하였으나 시댁 사람들이 그 모습을 안 좋게 보기 때문에 지영은 자신이 혼자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식사를 하고 대현은 슬슬 친청에 가기 위해 지영에게 신호를 보낸다. 지영이 기쁜 마음으로 앞치마를 벗지만 곧이어 들어오는 시누이 부부였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얼른 앉아서 쉬라고 하고 지영에겐 과일 좀 깎아오라고 한다. 시누이도 시댁에서 힘들게 하고 왔을 테니 여기서 푹 쉬고 가라고 하는 시어머니에게 지영은 일침을 날린다. 그 순간 친청엄마로 변하는 지영은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딸도 이제 그만 쉴 수 있도록 집으로 보내달라고 소리친다. 나도 내 딸 보고 싶다고 얘기하는 지영을 급하게 데리고 대현은 집을 빠져나온다.

 

차별하는 집에서 자란 지영이의 슬픈 과거

사실 지영에게 언니와 남동생이 있다. 하지만 공무원이 아버지는 항상 지영보다는 남동생에게 특별한 애정을 쏟았으며 완벽한 남아선호사상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로 인해 지영은 항상 소심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였다. 심지어 지영이 고등학생 때 일이었다.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에 한 남학생이 수상하게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고 급하게 아버지에게 버스 정류장 앞으로 데리러 나와달라고 부탁하였다. 역시 지영이 정류장에 내리자 따라 내리는 남학생이었으나 그 상황을 이상하게 본 버스에 탄 아줌마가 지영이 불러서 말을 걸면서 다행히 남학생은 다른 곳으로 떠났다. 잠시 후 나타는 지영의 아버지는 남학생이 자신을 따라온 것에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지영의 교복 치마가 짧아서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지영은 그때는 알지 못하였다. 

 

엄마가 된 후에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게 살면 된다

다시 아영의 엄마인 지영은 조금이라도 집에서 벗어나서 밖에서 활동하기 위해 집근처를 지나다가 한 빵집에서 알바 모집을 보고 알바를 하려고 하지만 대현은 진짜로 지영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한참을 고민하던 지영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언니가 이번에 새롭게 개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점점 심각해진 지영의 몸상태를 지영의 가족들과 본인까지 다 알게 된다. 두려운 지영은 다시 집안으로 숨기 위해 일하는 것을 포기하고 숨는다. 하지만 그 상황을 잘 모르는 아버지는 또 남동생만 생각해서 한약을 지어오고 결국 분노하는 어머니가 지영의 몸상태에 대해서 말한다.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지영에게도 한약을 지어서 보내고 지영의 정신병원을 다니면서 점점 상태가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커리어우먼으로 회사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작성하면서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82년생 김지영'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총 평점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임신하면 자연스레 회사를 그만두는 현상이 일어난다. 점점 배는 불러오고 잠은 많이 오고 다들 일거리를 쉽게 주지 못하는 불편함으로 임신이라는 문제를 삼아 자진 퇴사하게 한다. 그리고 전업주부가 된 사람들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 종일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가 산후우울증이 오는 사람들이 많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꿈이 사라지고 하고 싶은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누구나 똑같다. 이런 상황을 잘 드러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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