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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12회~13회 : 영원히 행복한 관계는 없다

by 호호리o 2022. 5. 31.

연인관계인 정준과 영옥이 자전거를 타면서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출처 티빙 우리들의 블루스 14회

우리들의 블루스 12회~13회 : 영원히 행복한 관계는 없다

드라마가 중간까지 방송을 하면서 아는 사이에서 행복한 연인 사이로 발전하거나 친한 친구사이였으나 작은 오해로 관계가 틀어지고 싸우게 된다. 다양한 인물의 관계가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12회~13회는 미란과 은희의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풀어주면서 정준과 영옥의 이야기가 나온다.

제주도의 영원한 퀸 미란이 돌아오다

제주에서는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수산시장 안에서는 은희를 중심으로 사람의 인간관계를 볼 수가 있었다. 근데 오늘따라 주위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은희에게 미란이는 언제 도착하냐고 묻는다. 미란은 제주 고등학교에서 은희와 함께 지낸 절친이었다. 미란은 이쁘장한 외모에 해맑은 성격으로 많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지금까지 40대의 아저씨들이 되어버렸지만 미란이가 제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발을 친다. 그런 동창들이 귀찮은 은희는 모르는 척하려고 하지만 미란이 첫사랑인 인권은 큰소리로 공주님이 오는데 무수리가 데리러 가야 된다고 소리친다. 인권이 말하는 공주님은 미란을 뜻하고 그에 비해 외모도 몸매가 평범한 은희를 무수리라고 놀리는 것이다. 그렇게 은희는 공항으로 미란을 데리러 가고 미란이 잔뜩 들고 온 캐리어는 모두 은희가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은희를 당연시 생각하는 미란이였다. 그리고 미란이가 제주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 남자들은 미란이를 보러 한걸음에 온다. 

 

어긋나 버린 친구사이. 은희와 미란

사실 미란은 제주에 오기 전에 자신의 딸의 졸업식을 가기 위해서 다니던 피부과도 그만두고 사계절 옷을 다 챙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외국이 아닌 친구들을 보기 위해서 제주로 온 것이다. 그리고 은희는 미란이에게 딸 졸업식에 왜 가지 않았냐고 묻고 미란이는 말하려는 순간 은희 휴대폰에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많은 업체 사람들과 은희의 동생까지 전화를 한다. 그리고 계속 말하려다가 타이밍을 놓친 미란이는 그냥 졸업식은 자신의 일이 있어서 안 가게 되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은희는 미란이 무슨 중요한 일이 있길래 하나밖에 없는 딸의 졸업식을 안 가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은희가 미란이를 대하는 태도는 굉장히 친절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란이를 속으로 안 좋게 생각하고 있는다. 그렇게 미란이는 할머니들 집에 내려다 주고 은희는 미란이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란은 할머니 집에 가서 서울에서 사 가지고 온 많은 선물들을 주면서 은희를 생각하지 못하고 할머니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제주에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그리고 할머니 집이 오래돼서 보수를 위해 인권과 호식은 집을 보수하면서 미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미란을 좋아했던 마음을 가진 인권과 은희를 좋아했던 마음을 가진 호식이는 서로 미란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게 된 미란은 사실 호식이가 자신을 오래전부터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로 묻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음식을 열심히 만들던 은희는 미란이 자신을 까먹고 할머니들과 점심을 먹었다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자신은 미란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데 미란은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란의 환영회가 열리고 은희와 미란은 오랜만에 듀엣곡을 부르지만 남자들이 미란에게 몰려들면서 은희는 무대 밖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런 은희를 신경도 쓰지 않고 신나게 노는 미란이다. 그리고 그런 미란을 흐뭇하게 보는 명보와 그 명보를 보고 있는 명보 아내는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남편의 옆구리를 꼬집고, 발을 밝는다. 그리고 명보는 환영회를 뒤로 가고 근처 놀이터로 나와서 쉬고 있는다. 그리고 미란은 할머니들에게 드릴 선물을 더 사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 명보를 발견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냐는 미란의 물음에 미란의 물음에 명보는 눈물을 흘리며 사실대로 말한다. 지금까지 아내에게 맞으면서 살아왔다고 이야기하자 미란은 명보를 위로해주는데, 그 순간을 명보의 아내가 보고 만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자 바로 미란의 머리를 잡는다. 그리고 두 사람이 크게 싸우자 그 장면을 본 은희는 멀리서 뛰어와서 말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는 두 사람은 계속 싸움을 이어가다가 자신을 말리는 은희를 보고 뺨을 때린다. 하지만 미란의 당당한 눈빛에서는 실수로 때렸다고는 볼 수 없었다.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은희는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는다.

 

은희가 오랫동안 말 못 한 사정

사실 미란은 은희네 집에서 머물면서 어질러져있는 집 청소를 해주기로 마음먹었고 열심히 청소를 해주다가 은희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중학생 때의 일기장에는 두 사람의 행복한 날들이 적혀있어서 즐겁게 읽었으나, 최근 작성한 일기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미란이 제주에 오고 난 후에 은희가 적은 일기장에는 미란이에 대한 나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그 일기장을 읽고 충격받은 미란이는 은희가 지금까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이 다 거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은희의 뺨을 때린 것이다. 하지만 은희는 1년 전만에도 미란이를 진심으로 좋아했다. 1년 전 3번째 남편과 이혼을 하고 힘들어하는 미란이가 연락이 되지 않자 제주에서 서울로 한걸음에 비행기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급하게 미란의 집에 들어가 미란을 찾았지만 미란은 자신의 친구들과 술내 기를 해서 친구를 불렀을 때 누가 더 빨리 오는지 내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미란은 은희를 자신이 부르면 바로 달려오는 제일 만만한 친구라고 말했다. 자신을 그렇게 말한 미란이가 원망스러워서 그날부터 미란을 멀리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미란에게 사실대로 1년 전일을 말하게 된다. 그러자 미란은 세상에서 은희 말고는 믿을 수 없고 단단하지 않은 사람들뿐인데 친구인 너만은 만만하게 대하면 안 되냐고 눈물을 흘린다. 그 말을 듣고 은희는 만만하다는 말이 이런 뜻인 것을 처음 알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해가 풀리면서 다시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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