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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결말 : 20년만에 전달된 백이진의 진심

by 호호리o 2022. 4. 5.

출처 티빙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자신의 길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결국 뉴욕 특파원이 된 이진은 곧 있다가 한국의 짐을 챙기러 갔다고 희도에게 말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정적이 흐른다. 더 이상 애정이 보이지 않는 연인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부터 패션에 관심 있던 지웅은 패션 관련된 사진을 업로드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을 촬영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인 '문스트릿'에 업로드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도 패션 피플을 만나 간단하게 사진 촬영을 했는데 뒤에서 자신도 찍어달라는 사람이 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고유림이 있었다. 고유림은 문지웅의 여자 친구다. 행복한 지웅은 유림에게 바로 달려간다. 그리고 유림은 오늘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고 지웅은 처음으로 여자 친구인 유림의 집에 가게 된다. 그리고 상견례처럼 유림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센스쟁이인 지웅의 성격으로 유림의 부모님도 지웅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의 짐을 정리하러 온 이진은 희도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지금까지 만나지 못해서 서운했던 말들을 상대방에게 무섭게 쏘아붙였다. 결국 희도와 이진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헤어지게 된다. 두 번 다시 안 볼 사람처럼 헤어졌지만 희도가 휴대폰이 고장 나면서 지금까지 사용했던 커플요금제도 해지하기로 한다. 하지만 커플 요금제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함께 요금제를 신청한 이진의 동의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이진을 다시 불러서 어색하게 공기 속에서 희도는 휴대폰을 바꾼다. 그렇게 두 사람은 추억이 가득 담긴 터널 밑에서 다시 진지한 이야기를 했고 결국 둘은 똑같은 이유로 터널을 등지고 점점 멀어진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동안 볼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7년 후 성숙한 어른이 된 희도와 친구들

희도는 지금까지 3번의 세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등극하였다. 그리고 이번 금메달과 함께 은퇴를 결심한 희도는 양 코치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은 메달을 따도 예전만큼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희도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는 이진은 더 이상 UBS 기자가 아닌 앵커로 등장한다. 희도 엄마인 재경이 앵커를 그만두자 새로운 앵커를 뽑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재경은 새로운 앵커로 이진을 강력하게 추천하였고 어린 나이지만 특파원 경력도 있고 기자생활에서 뛰어난 성적을 가지고 있어서 앵커로 발탁되었다. 그렇게 희도의 인터뷰는 백이진앵커가 하기로  된다. 인터뷰를 하면서 희도와  이진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다. 눈빛으로 말을 다하는 느낌으로 인터뷰는 짤막하게 끝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다가 승완의 아버지의 장례식 장날이었다. 10년 전에 매일 모이던 희도는 국가대표, 유림은 국가대표를 2년 전에 은퇴하고 펜싱클럽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지웅은 대학교 때부터 하던 '문스트릿'이 잘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각자의 이름으로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내고 7년 만에 이진없이 다 함께 만나게 된다. 다들 바쁘게 살아와서 서로의 근황을 묻는다.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떠난 후 좀 이따가 이진이 장례식자에 도착한다. 뉴스가 끝나자마자 쉴틈없이 바로 달려온 것이다. 그렇게 이진과 승완은 단둘이 술을 마시면 친구들의 근황을 알려주고 곧이어 이진이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소개해주는 사람은 바로 이진의 동생인 이현이었다. 이현은 승완이 bj완승으로 활동할때 열열 시청자였다. 하지만 거의 10년 만에 본 이현은 승완보다 작은 키가 아닌 이진과 비슷할 정도로 늠름한 남자로 변해 있었다. 그런 이현을 보고 드디어 승완이의 인생에게 재미있는 시간이 찾아왔다고 행복해하며 이현의 전화번호를 바로 물어보면서 대범하게 호감 표시를 한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유림과 지웅의 결혼식이지만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조금 속상한 유림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여는 지웅이에게 유림은 다시 한번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희도와 인터뷰를 하는 이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면서 결혼도 함께 축하였다. 결국 희도와 이진은 결혼하지 못하고 남남이 된 것이다.

 

잊고 살던 다이어리에 담긴 옛사랑의 진심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흘러 희도의 딸인 민채가 집 근처에 있는 헌책방 아저씨에게 하나의 소포를 받는다. 그 소포는 예전에 희도가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우연히 가지고 있던 이진이 헌책방 아저씨에게 희도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이어리의 존재는 잊혔고 지금이 돼서야 주인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희도는 어릴 적 자신의 다이어리를 보면서 추억을 회상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글에 이진의 답글이 적혀있었다. 사실 헤어지던 날 자신이 한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긴 글이 적혀있었고 그 글을 읽자마자 희도는 추억의 터널로 가서 이전의 나에게 말하면서 미련 없이 터널을 지나간다. 그리고 이진은 앵커로 일하면서 한 사이트에 로그인을 못하다가 비밀번호 찾기를 눌렀고 첫사랑을 입력하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나희도를 적으면서 스물다섯스물하나 16회가 끝이 났다.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잘 나타난 드라마 리뷰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나이가 똑같은 4명과 4살 많은 1명의 이상이로 시작한다. 시작을 18살의 나이로 회상이 시작했을 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첫 시작부터 이진의 인생은 모든 것을 잃은 불행한 인생이 시작이라는 점이 달랐다. 그리고 1년이 지나 19살이 된 아이들은 좀 더 철드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변화가 보였다. 이진은 아르바이트 대신 방송국 기자로 정식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0살이 된 이야기와 21살 이야기도 나오지만 거의 18살에서 19살 사이의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이루어졌다. 드라마의 시간 흐름은 드라마 매회 시작을 현재에서 민채가 과거 엄마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과거로 이동된다. 그렇게 연결한 부분이 어색하지 않아서 시청하는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배우들과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서 집중이 아주 잘되어 끊김 없이 정주행을 몇 번이나 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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