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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 : 라이벌이 된 두 친구의 눈물

by 호호리o 2022. 4. 3.

출처 구글 스물다섯 스물하나

 

오해가 풀린 희도와 이진

유림의 귀화 소식을 단독보도로 알린 백이진을 원망하는 희도는 한 터널 안에서 울고 있는 이진을 발견한다. 자신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이진의 무너진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사실 단독보도를 먼저 부탁한 것은 유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귀화 소식이 알려질 거면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진이 소식을 전달해주었으면 바랬고, 자신의 귀화 이유는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많은 수술비와 피해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함을 속이고, 많은 돈을 받기 위해서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부모님 때문에 귀화한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손가락질을 할 것이라고 자신에 대해서만 써달라고 하고 유림은 떠났다. 그리고 오해가 풀린 이진과 희도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진은 스포츠부에서 펜싱을 더 이상 보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급하게 사회부로 부서 이동을 한다. 희도의 불행을 자신의 손으로 적고 뉴스로 보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희도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단하게 되어 주말마다 애틋하게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 사랑을 피운다.

 

서로에게 의도치않게 상처를 주면서 멀어지는 사이

그리고 희도와 유림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양한 인터뷰를 하면서 유림이 희도는 자신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분노한 한국에서는 희도에 관련된 뉴스도 자극적으로 나온다. 그렇게 서로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 두 사람은 오해가 쌓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스페인 마드리드 올림픽을 열리게 된다. 그리고 유림은 반가운 마음으로 희도의 대기실로 찾아가지만 희도는 유림을 만나는 것을 거절한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면서 서운한 유림을 돌아간다. 마침내 결승전에 올라간 희도와 유림은 경기를 시작한다. 치열하게 점수를 받고 있다가 결국 14대 15로 희도가 금메달을 따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인사를 하기 위해 투구를 벗는데, 투구 속에 가려진 얼굴은 눈물범벅된 상태였다. 서럽게 울려면 두 사람은 한참 동안 끌어안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젠 나의 응원이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다가오는 희도와 이진의 600일에 단둘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커플 캐리어도 산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여행 당일날 뉴욕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고 이진은 급하게 뉴욕 특파원으로 떠나게 되었고 희도는 혼자서 600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화재는 심각하게 번지고 있었고 화재장소에서 한국인 피해자의 인터뷰를 해야 하는 이진은 밤마다 화재 관련된 악몽을 꾸면서 점점 힘들어진다. 오랜 시간 동안 뉴욕에 있는 이진의 뉴스 시간마다 희도는 티브이를 보면서 이진을 영상을 보면서 그리워한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이진에게 희도는 괜찮다는 응원을 하지만 예전의 이진에게 위로가 되어 주던 말이 이제는 더 이상 위로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걸 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새해 전에는 희도를 보러 온다는 이진은 결국 1월 1일이 되어도 오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쓸쓸하게 다른 곳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맞이한다.

마지막 회를 남기고 점점 비극이 다가오는 15회

이제 곧 마지막 회 16회를 끝으로 드라마가 종영하게 된다.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떠난 유림은 예전처럼 희도와 편하게 컴퓨터 채팅으로 하루 일상을 나눌 수가 없었다. 러시아 인터뷰에서 희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말 실력 있고 좋은 선수라고 말하지만 유림의 말을 교묘하게 편집에서 안 좋게 뉴스가 계속 보도되었기 때문에 유림은 미안한 마음 때문에 희도에게 어떤 채팅도 보내지 못하고 있었고, 희도는 자신의 채팅에 계속 답장이 없는 유림을 한없이 기다린다. 그 장면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사를 많은 사람이 보도록 기사 제목을 자극적으로 적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일단 자극적인 제목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뉴스를 보게 되고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글을 마음대로 작성해서 피해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스물다섯스물하나 15회는 그런 사회의 부도리 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과 영원히 행복한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환경에 따라 직업에 따라 서로 시간이 맞지 않고, 마음이 엇갈리면서 이별하는 게 인생이다. 그래서 희도는 계속 이진을 기다리고, 이진은 그런 희도에게 계속 미안해한다. 하지만 미안한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16회는 아마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서 슬픈 이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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