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새콤달콤 : 달콤했던 연애가 끝나게 된 이유 / 넥플릭스 영화 추천!

by 호호리o 2022. 3. 24.

출처 구글 새콤달콤

 

병원에서 만난 달콤한 간호사

정신없이 바쁜 병원에 장혁이 간염으로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입원한 장혁을 다정하게 혁이 오빠라고 불러주는 간호사 다은이 있었다. 자신에게 특별하게 대해주는 다은에게 호감이 가는 장혁은 우연히 병원 비상구 계산에서 다은을 만나게 되고 손가락에 끼어 있는 반지를 보게 된다. 다은은 졸업반지라고 대답했고 3교대로 피곤한 다은은 종종 장혁 병실에 가서 쪽잠을 잤고 둘은 그렇게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퇴원이 다가오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다은이 보이지 않는 다. 어쩔 수 없이 인사도 못하게 퇴원을 하게 된 장혁은 몰래 병원에서 다은의 전화번호를 본 다음 연락을 한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다은에게 고백하는데, 의외로 다은은 지금 자신에게 와달라고 부탁한다. 급하게 아빠 차를 끌고 가는 장혁은 다은의 집으로 향했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을 때 다은을 위해 깜박거리는 현관 등도 깔아주고 아침밥도 차려주자 감동받은 다은은 장혁의 고백을 받아주고 사귀게 된다. 그렇게 둘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면서 지인에게 제주도 티켓을 받았다는 다은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장혁과 함께 가기 위해 커플티를 맞추려 하였으나 장혁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자 커플 운동화로 대체한다. 그리고 장혁은 다은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뀐 남자친구의 모습

그렇게 영화는 장면이 바뀌면서 다은이 선물한 운동화를 신은 장혁은 군살 없이 탄탄한 몸을 가진 훈남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기업에 파견을 하게 된 장혁과 달리 다은은 여전히 3교대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파견 간 장혁으로 두 사람의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처음에는 회사 퇴근하자마자 다은의 집으로 가서 아침을 함께 먹고 다시 회사로 출근했으나 회사의 고강도 업무와 차가 막히는 출퇴근 시간에 매일 다은의 집에 가는 것에 힘들기 시작한다. 결국 주말에만 보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평일에는 시간이 여유로워진 장혁은 회사 업무에 열중하게 되면서 함께 파견 나온 보영과 좋은 파트너로 지내게 된다. 보영은 이쁜 외모에 유쾌한 성격으로 장혁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다은과 함께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보영과 회사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진 장혁은 자신도 모르게 보영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다은에게 온 연락을 받고 장혁은 충격을 받는 다. 다은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장혁은 아직은 아기를 키울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아이를 지우고 말하고 다시 회사로 복귀한다. 그렇게 장혁과 다은은 크게 싸우게 되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가?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다은과 사귈 때 제주도를 가기 위해 예약해 둔 티켓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장혁은 다은에게 다른 사람이랑 제주도 다녀오라고 티켓을 넘긴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다은이 그리워진 장혁은 혹시라도 제주도 티켓을 가지고 공항에 있을 다은과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공항을 달려간다. 그리고 공항에서 자신을 보면서 환하게 웃는 다은을 향해 장혁은 뛰어가다가 누군가와 부딧친다. 부딪친 사람은 바로 이장혁이다. 놀란 다은은 이장혁에게 혁이 오빠라고 부르면서 달려온다. 이게 무슨 일인가? 그렇다. 영화 처음에 등장한 간염 환자 이장혁과 대기업 파견직 장혁은 아예 다른 사람이었다. 사실 다은의 이야기는 대기업 파견직인 장혁과 사귀게 먼저였다. 장혁이 다은에게 소홀해졌을 때 병원에 이장혁 환자가 입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이도 어린 이장혁에게 혁이 오빠라고 부른 이유다. 그렇게 이장혁이 퇴원하는 날 다은이 근무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기를 지우고 집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다은은 결국 장혁과 헤어지면서 이장혁과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장혁 대신해서 이장혁과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 다은의 표정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충격을 받은 장혁도 뒤늦게 보영에게 가서 다은과 맞춘 커플링을 주면서 고백하지만 보영은 그런 장혁을 거절하면서 이 영화 '새콤달콤'은 막을 내린다.

 

마지막이 반전인 로맨스 영화를 보고 난 후

새콤달콤에게 달콤은 익숙한 다은, 새콤은 낮선 보영을 뜻하는 것 같다. 달콤한 것을 먹다 보면 새콤한 게 먹고 싶은 새콤달콤을 비유한 제목이다. 처음에 영화를 볼 때는 입원한 장혁이 다이어트로 살도 빠지고 대기업에 취업한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사람이었고, 그 두 사람 사이에서 다은이 한 행동이 충격적이다. 사실 이 영화는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가진 장혁도 문제가 있고, 남자 친구가 있는 데 남자 친구와 이름이 똑같은 사람과 썸을 탄 다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결말에서 두 사람의 표정을 보니 행복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된 것 같다. 만약 장혁이 바람피우지 않고 다은만을 바로 보고 아기를 지우지 않았더라면 이런 허무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 쉽게 말해서 둘 다 헤어짐과 동시에 환승 이별을 한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지 않은 길로 간 영화'새콤달콤'은 이름은 달달 하나 영화를 끝까지 보면 께름칙함이 남는 영화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