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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 무전기로 현재와 과거가 연결된 2022년 로맨스 영화

by 호호리o 2023. 6. 16.

파란 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는 자전거를 끌고 있고 맨투맨을 입고 있는 여자는 무전기를 들고 있다. 두사람은 무전기를 통해서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영화 동감

1999년을 살고 있는 김용과 2022년을 살고 있는 김무늬는 우연히 무전기를 사용하게 되고 두 사람은 23년을 건너서 무선이 연결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과 연애상담을 해주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하지만 알아갈수록 불편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다. 두 사람이 원하는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무전기로 듣는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1999년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한국대학교 기계학과를 다니고 있는 95학번 김용은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학과가 잘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 용이는 학교를 그만둘까 고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다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자퇴를 고민하던 용이에게 조교형은 이번에 기계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신입생 서한솔을 개강총회에 데리고 올라고 전달한다. 신입생을 만나기 위해서 삐삐로 한솔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두 사람은 학생회관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학생회관으로 간 용이는 오렌지색 맨투맨을 입고 귀엽게 크로스백을 멘 한솔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용이는 한솔이 어색하지 않게 방가방가 인사를 건네고, 한솔은 용이에게 학생총회에 가기 전에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사실 한솔은 개강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학교의 다양한 행사를 참여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학교의 위치나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용이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용이는 한솔을 도와서 다양한 동아리를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설명해 준다. 그러다가 한솔은 한 동아리에 시선을 빼앗긴다. 그 동아리는 HAM무전기를 사용하는 통신 동아리였다. 무전기에 관심이 있던 한솔은 무전기를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이 학교에 잘 만지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다. 사실 그 동아리는 용이의 친한 친구인 김은성이 운영하는 동아리였지만 한솔이 은성에게 관심을 가질까 봐 거짓말로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동아리 구경을 끝내고 한솔과 용이는 개강총회가 가게 된다.

 

거기서 술이 취한 학과선배는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했고 참던 한솔은 선배를 바라보면서 한마디 지지 않고 올바른 말로 따진다. 그리고 그 자리 박차고 떠난다. 당당한 한솔의 모습에 한 번 더 반하게 된 용이는 한솔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 용이가 나오자 한솔이 있었다. 용이는 한솔의 기숙사까지 데려다주었고 기숙사 앞에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용이는 한솔이 관심을 보였던 무전기를 빌리기 위해서 친구 은성을 찾아가서 무전기를 빌린다. 바로 집에 가서 무전기를 사용해 보는데 바로 지지직거리면서 신호가 잡힌다. 용이의 무전기와 접선이 된 상대는 2022년을 살고 있는 김무늬였다.

 

현재와 과거가 기적처럼 연결한 무전기

2022년에 한국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무늬는 학교 과제로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통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돼서 부모님이 예전에 사용한 HAM무전기를 꺼낸다. 20년 전에 부모님이 사용했던 무전기라서 잘 연결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작동을 해보는데 바로 지직하면서 신호가 잡히고 1999년의 김용과 연결된다.

 

두 사람은 다른 년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무전기가 연결된 것에 희열을 느끼며 용이는 무전기에 대해 공부를 하기 위해 무늬가 가지고 있는 무전기 책을 빌리기로 한다. 내일 12시에 학생회관에서 만기기로 약속을 한다. 무더운 날씨에 무늬를 기다리는 용이는 시간이 지나도 무늬가 오지 않아서 한참 기다리다가 집에 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무전기로 무늬에게 접선하고 무늬에게 왜 나오지 않았냐고 따지는 용이다. 하지만 무늬 또한 12시에 학생회관에 나와서 용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를 맞으면서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고 무늬가 따졌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확실히 하기 위해서 다음날 학생회관 앞에서 다시 서로를 만나기로 하고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으면 학생회관 앞에 있는 공중전화기에 메모를 하고 가기로 한다. 용이는 기다리다가 메모를 했고, 무늬 또한 메모를 하러 공중전화기 앞에 갔는데 거기에는 용이의 메모 적혀있었다. 23년의 시간이 다르지만 두 세계는 연결돼 있었다.

 

이렇게 점점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되고 서로의 고민을 무전기를 통해 이야기하게 된다. 용이는 현재 한솔과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어서 무늬에게 여성과 데이트할 때 코디와 데이트코스 등등 다양한 정보를 물어본다. 무늬가 추천해 준 옷을 입고 여성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한솔을 데려갔고, 한솔은 크게 기뻐하게 된다. 그렇게 한솔과 용이는 사귀게 된다.

 

변하지 않은 슬픈 현재 2022년

두 사람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도 잠시였다. 무늬와 용이는 무전기로 이야기하다가 둘 다 한국대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이가 자신의 부모님과 같은 연도에 같은 학과였다는 사실에 신기해한다. 무늬는 자신의 어머니인 서한솔을 아는지 묻는다. 용이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23년 뒤에 무늬의 어머니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무늬에게 아버지의 성함을 물어본다. 그러자 무늬는 김은성이라고 말하고 한솔과 은성은 유명한 캠퍼스커플로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분명 1999년도에 용이와 한솔이 사귀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자신의 친구 은성과 한솔이 결혼을 하게 되는지 용이는 화가 치밀러 오른다. 그 이후로 용이는 한솔과 은성의 사이를 의심하고 두 사람이 붙어있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무전기를 좋아하는 게 자신이 아닌 은성이라는 사실을 한솔이 알게 되면 분명 은성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은성과 한솔은 같은 총회 일원으로 마주치는 일이 점점 많아졌고 용이는 점점 불안해진다. 그러는 도중에 용이가 집에서 키우고 있던 거북이가 사라졌고 용이는 거북이를 찾으러 밖을 돌아다닌다.

 

하지만 거북이는 한솔과 은성이 발견했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거북이를 보살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본 용이는 한솔 옆에 있을 사람은 결국 은성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실성한 용이는 두 사람을 멀리하고 그대로 자취를 숨긴다. 그렇게 시간은 미래  2022년으로 흘렀고 자신과 무선을 하던 용이가 연락두절이 돼서 걱정을 하다가 우연히 김용이라는 작가의 사인회를 가게 된다. 설마 하는 마음에 사인회를 간 무늬는 용이를 처음 보게 되고 자신이 무늬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서로 알아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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