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 대학을 나온 차정숙은 졸업을 하면서 서인호와 결혼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다. 하지만 간암을 수술받은 이후로 자신이 원하는 의사의 삶을 다시 살아가려고 병원에 출근한다. 그 병원에는 남편인 서인호, 남편의 첫사랑 최승희, 그리고 자신에게 항상 친절한 로이킴이 있고 이 4명의 주인공들의 병원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업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
두 아이의 엄마로 하루종일 바쁘게 집안살림을 하고 있는 차정숙은 외과의사 서인호의 아내이다. 의과 대학을 졸업했지만 학교를 다니는 도중에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취업 대신 아이를 돌보기로 결심했었다. 그렇게 20년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정숙은 버스를 타게 되고 그 버스 안에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정숙이였지만 20년 동안 주부로 있어서 환자에게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였다. 그런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며칠 뒤에 정숙은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쓰러지며 병원에 가게 되었고 급성 간염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 당장 간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었지만 간이식이 가능한 남편 서인호는 모르는 척 외면을 한다. 결국 간을 받지 못하는 정숙의 몸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정숙의 엄마는 주변 친적들에게 부탁하여 간신히 정숙은 친척에게 간이식을 받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자신이 남들을 위해서 살기만 하다가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남들이 뭐라고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멋진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20년 만의 원하던 의사의 꿈에 다가간다
20년 동안 잊고 살았던 의학적인 내용이지만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밤샘공부를 해서 레지던트 시험을 단번에 합격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숙의 아들인 정민과 함께 병원에 출근하게 된다. 하지만 이 병원에는 남편인 인호뿐만 아니라 인호의 첫사랑인 승희도 가정의학과 의사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생활을 한다.
어려운 레지던트 시험을 합격한 정숙이지만 파릇파릇한 20대들과 함께 있으니 체력부터 일이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 투성이다. 이 모습을 본 인호는 아내를 모르는척하고 병원에서는 자신이 남편인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하지만 이런 매정한 시선 속에서 또 다른 의사 로이킴은 정숙에게 다정하게 다가간다. 로이킴은 정숙의 간이식을 집도한 의사로 정숙이 어떤 마음으로 병원에 출근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살뜰하게 챙긴다. 실수가 많지만 다시 힘을 내서 일을 시작하게 되고 점차 자신감이 붙어서 주변에서 칭찬을 받기도 한다.
그렇게 성장해 나가던 정숙은 우연히 인호가 준 팔지와 똑같은 팔지를 승희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의심을 품고 있는데 우연히 승희의 인스타그램을 보게 되는데, 인호가 출장을 간 날과 동일한 날마다 승희도 놀러 간 사진을 업로드해 두었고 두 사람이 정숙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인 정민과 이랑이 상처를 받을까 봐 말 못 하고 숨긴다.
하지만 바람피우고 있는 승희에게도 이랑과 동갑인 딸 은서가 있었다. 은서는 자신의 아빠가 이랑의 아빠와 같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랑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승희와 인호, 은서가 함께 저녁식사하는 자리에 이랑을 초대했고 이랑이 아빠의 불륜을 알면서 모든 집에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하루하루 찬란하게 살아가게 된다
정숙은 고민을 하다가 인호에 이혼하자고 통보한다. 바람을 피운 인호는 승희를 사랑하지만 정숙과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정숙이 아내로서 100점짜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붙잡는다. 집안일과 병원일을 병행했던 정숙이 사라지면 인호의 집은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잠시 이혼을 보류하고 두 사람은 시간을 갖기로 한다.
정숙은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로이킴이 같이 가자고 한 의료봉사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인호 또한 정숙과 로이킴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에 질투를 느껴서 같이 따라가게 된다. 나름 평온하게 의료봉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로이킴과 인호는 봉사 뒤풀이에서 술이 많이 마시게 되고 인호는 정숙을 보면서 여보라고 부르게 된다. 인호의 술주정으로 인호와 정숙이 부부이고 인호의 아들이 정민이라는 사실까지 만천하에 밝혀지게 된다.
정숙은 이혼할 마당에 부부라는 사실을 알린 인호가 짜증 났다. 그런 정숙의 마음은 모르고 이제야 정신을 차린 인호는 승희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 승희를 멀리한다. 정숙은 인호와 승희를 계속 신경 쓰다가 극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살에 걸리게 된다. 하필 그 날밤에 정숙이 잠든 여자 숙소에 화재가 일어난다. 다들 급하게 밖으로 대피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은 정숙은 잠에서 깨지 못한다. 로이킴과 인호는 정숙을 구하러 여자 숙소로 달려간다. 로이킴이 먼저 정숙을 발견해서 대피했지만 중간에 인호를 만나게 되면서 인호에 정숙을 맡긴다. 로이킴은 정숙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지만 남편이 있는 정숙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정숙에게 안 좋은 소문이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인호에게 양호한 것이다.
그렇게 인호는 정숙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면서 온갖 노력을 하지만 다 소용이 없었다. 20년 동안 무심했던 남편이 하루아침만에 이혼 소리 듣게 변한 인호가 더욱 마음에 안들뿐이다.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정숙의 몸상태는 다시 안 좋아져서 이식받은 간이 손상된 사실을 알게 된다.
좋아하는 의사일을 잠시 멈추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런 정숙을 위해 로이킴은 자신의 간을 흔쾌히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인호마저 정숙의 소중함을 알고 원한다면 이혼해 줄 테니 간을 주겠다고 수술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정숙은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누구의 간도 받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자신의 몸을 관리했다. 시간이 지나 정숙의 몸상태는 점차 좋아졌고 인새의 고비를 한 번 더 느끼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가장 행복한지 고민을 하면 이 드라마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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